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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13)"창출된수익은어려운이웃에게"재단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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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사랑재단 작성일10-10-27 조회8,3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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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역경의 열매]최복이(13)
"창출된 수익은 어려운 이웃에게" 재단설립
 
 
수년 전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혁신적인 자선으로 나눔의 역사를 바꿨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자극을 받게 됐다. 그래서 방에 멜린다의 사진과 게이츠재단의 기사를 붙여놓고 기도를 시작했다. 한동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미자립교회 지원, 선교사 지원, 해외 신학교 건립 등에 힘써왔는데 어느 시점에 이르니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몰래 돕거나 회사 차원에서 도우면 100∼200명은 도울 수 있겠지만 선한 뜻을 가진 분들과 힘을 모으면 수만명, 그 이상 전 세계적으로 섬길 수 있겠다는 비전을 갖게 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있고 또 많은 사람과 합력해 선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대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해 6월 창립총회를 열고 본사랑재단을 시작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낸 지 3년 만인 2009년 3월 복지법인 허가가 났다. 기다림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스스로 내 안에 정말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예수의 마음이 있는지, 거품이나 허영으로 하려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단 허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준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섬김의 직분을 허락하신 것이라 믿는다.

본사랑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한번은 아이를 업고 친척집에 돈을 꾸러 갔다가 문전박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기차 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날로 다시는 돈을 꾸며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평생 나눠주고 베푸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때부터 이 기도는 제 삶의 중요한 기도제목이 됐습니다.”

본사랑재단은 섬김과 나눔, 배움이라는 가치 아래 취약계층 돕기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사랑 한 그릇’으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노인에게 매주 150그릇의 죽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사업도 펼치는데 2009년엔 100명의 결식아동에게 매월 5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결식아동 100명을 선정해 지난 4월부터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매월 5만원씩 지원하게 된다.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과 장애청소년 52명에게 547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 87명에게 각각 5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 2월엔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봉사 리더십 캠프를 주최했다. 재능나눔학교를 통해 50여명의 청소년에게 성악과 마임, 수화, 댄스, 독서지도 등을 하고 있다. 이밖에 본사랑미술관을 통해 무명의 미술작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결혼 예정 부부의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책임지는 ‘결혼해요! 우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아 난민 지원사업과 다문화가정 식재료 지원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 2:13∼14)는 말씀이다. 우리의 최고 목표는 기업을 잘 운영해서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좋은 음식으로 많은 소비자를 섬기고 싶다. 오늘도 창출된 수익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건강한 기업, 본사랑재단이 되겠다고 하나님 앞에 다짐해 본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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